양금희 의원 적반하장 검찰고발, 무엇을 덮으려는 것인가?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이 29일&nbsp;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를 겨냥, 적반하장 검찰 고발, 무엇을 덮으려는 것인가? 라는 비판 성명을&nbsp;냈다. 양 의원은 이날 개인 성명을 통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를 조작, 조기 폐쇄를 결정한 것과 관련,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얼마전 조성진&nbsp;전 한수원 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며&nbsp;"조 전 이사는 2년 동안 한수원 이사를 지냈고, 이사들 중 유일하게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반대하며, 경제성 평가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의원은&nbsp; "지난 국정감사에서 백운규 산업부&nbsp;전 장관이 국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두절한 채 숨어있을 때, 조성진 전 이사는 당초 요청되었던 참고인 신분이 아닌, 증인으로 자진출석해 국민앞에 명명백백 진실을 증언했다"면서&nbsp;"검찰조사에서 지금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불법 행위를 밝히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책임마저 저버린 것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해야 할 산업부와 한수원이 오히려 양심적 증언자를 고발한&nbsp;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nbsp;"한수원은 즉시 조성진 교수 고발을 취하하고, 월성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한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해 사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양 의원은 특히 "이처럼 검찰이 월성 원전 관련 수사를 시작하고, 산업부, 한수원 압수수색과 핵심인물 소환조사가 임박해지자,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월성 1호기와 함께 중단, 폐쇄되고 있다"면서&nbsp;"무엇이 다급해서 헌정사상 초유로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시키는가? 무엇을 숨기려고 국가의 근간인 삼권분립 헌법정신까지 중단시키는가?"라고&nbsp;반문했다.&nbsp;그러면서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정권에 대한 수사를 막으려는 청와대와 법무부 장관이 사태의 주범이다.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도 성역없이 수사해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