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다. 2013년까지 5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한다.
고부가 서비스산업에는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외국인 참여 관광산업(MICE) 등 5개가 포함된다. 각 분야마다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신성장동력 고부가 서비스산업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비스산업 전반의 법제도 개선,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 융복합화를 통한 신산업 창출, 해외진출 방안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이번 계획안에는 5개 동력에 총 59개 과제가 들어 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조5000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법·제도를 선진화해 글로벌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개발, 국제표준화, 인력양성 등을 통해 서비스산업을 수출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전했다.
재정부는 “종전의 제조업·수출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달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과 내수확충을 위한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핵심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기반 확충과 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 서비스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