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의연하게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이어 "현재 정부는 핵실험과 관련된 과학적 데이터 등 추가 정보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며 "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은 북한의 이번 도발 행위는 한반도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자 국제 비핵화 확산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북한을 제외한 6자 회담 당사국의 단결을 강화하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계속 촉구해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북한의 태도에 비춰볼 때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러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현재 통일부는 비상 상황 체제를 가동하는 등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정부는 개성공단 등 북한에 체류 중인 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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