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는 앞으로 5년간 신성장동력 분야에만 총 24조 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신성장동력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오늘 이런 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신성장동력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1월 초 '신성장동력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3대 분야 17개 신성장동력을 선정했다"며 "그리고 이 계획에 따라 올해만 단기상용화와 대형 설비투자를 유발하기 위해 추경예산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인력양성·제도개선·초기 시장 창출·중소기업 참여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현재의 어려운 재정사정을 고려할 때 이같은 규모는 신성장동력분야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민·관 합동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은 세계와 경쟁하는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는 지금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등에 따른 크나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같은 도전을 극복하고 경제위기 이후에 있을 세계경제의 재편과정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그 해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신성장동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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