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보건소는 지난 22일 재활환우 사회적응훈련의 일환으로 환우 및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여명과 함께 동락공원에서 한마음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는 환우들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해 바깥외출이 극히 제한되어 있던 터라 정말 오랜만의 외출로 가족간의 정겨움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웃음 가득한 환우들 표정이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또한 봉사자와 환우가 일일 파트너가 돼 도시락도 함께 먹고 산책을 겸한 보물찾기게임도 함께 하며 가족과 파트너와 삼삼오오 기념촬영도 하는 등 모처럼의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특히 보건소 소속 봉사자와 구미의용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웃음치료사의 활기차고 재밌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참여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또한 인동보건지소에서도 신체 및 정신적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하는 하절기를 맞아 26일재활가족들과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함께 떠나요”라는 주제로 건강 나들이를 가졌다.
이번 나들이는 경북도 영주시 선비촌과 소수박물관을 견학했으며 뇌병변 및 지체 장애인, 삼성전자 밝은 마음 봉사단,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경운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평소에는 몸이 불편해 구미지역 외에는 외출을 못했는데 이번기회로 이렇게 밖으로 나가게 되어 재활가족들은 아침부터 들뜬 마음에 출발했다.
재활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즐거워했으며 선비촌에 도착해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며 5월의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의 경치를 한껏 느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이런 소외된 이웃들의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사회참여활동 증진을 위해 의미 있는 행사가 많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전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