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식품제조회사인 미국의 리치프로덕트사(Rich Products Corp.)가 대구에 생산 전진기지를 건립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범일 대구시장과 케빈말코프(Kevin malchoff) 리치사 회장, 리치 아시아본부 제프킴(Jeff Kim)사장, 한국리치식품유한회사 서홍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리치사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본사를 두고 세계 8개국에 30개의 생산시설과 70개국의 판매법인에서 3조원이상의 매출실적을 거두고 있는 제과재료 및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다국적기업이다.
국내에는 체인베이커리(파리바케트, 크라운베이커리), 푸드서비스(스타벅스, 던킨도너츠, 할리스, 카페티아모), 대형마트(홈플러스, 코스트코, 롯데마트), 리테일베이커리(5000여개) 등에 식물성 휘핑크림과 토핑 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리치사의 대구 투자는 한국 내 수입재료를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일본 등 아시아시장으로의 수출을 위한 생산 전진기지를 건립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리치사에 달성외국인투자지역 내 1만㎡의 공장 부지를 임대로 제공하고 고용촉진을 위해 고용 및 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리치사는 향후 3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해 생산공장을 건립, 지역 내 100여명의 고용창출과 수출증대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하는 한편 수입재료의 국산화 등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달성2차 산단에 현재 6개 외국인투자업체가 가동 중(리이터-DK, 텍산, 에스탐, SHEC)이거나 입주할 계획(도키맥, 리치)"이라며 "향후 태양광 및 자동차부품사를 추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