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표류했던 방폐장을 유치해 미래 에너지 산업 중심도시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는 경주시는 방폐장 조성 인근 양북면 어일리 일대에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생산․업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지난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가졌다.
(주)한도엔지니어링이 맡아 용역 중인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회에는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재웅 부시장, 시의원, 경상북도에너지정책과장, 지역대학 교수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구원, 에너지 관련기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주요 핵심사업 및 도입기능 △대상 후보지 입지 선정 및 토지이용계획 △사업비 산정 및 사업추진 방향 및 절차 등의 주요 내용이 다뤄졌다.
시가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원자력을 비롯한 방폐장과 양성자 가속기 등 3대 국책사업 기반위에 지역 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기하고자 야심차게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업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동해안 양북면 어일리 일대 60만㎡ 규모로 4,300만원의 사업비로 지난해 5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왔다.
이번 용역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신재생에너지 생산․업무 클러스터로서, 경북도의 친환경에너지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구 및 체험기능을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부품소재산업 기능을 특화한 산업기능 중심으로 조성하며, 역사문화관광과 연계한 에너지 관광 산업화를 위해 에너지연구소, 시범단지, 박물관 등 에너지복합단지 기능을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주변지역을 에너지 자립형 마을 및 신재생 에너지 실증단지로 조성해 나가는 등의 주요 추진 방향과 입지선정 및 추진계획이 포함돼 있다.
시는 앞으로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으로 3대 국책사업 유치효과를 극대화하고, 그린에너지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경북도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의 중요한 발전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