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27일 성밖숲 일원에서 9개의 기관단체와 100여명의 참여자 및 덤프트럭, 굴삭기 등을 비롯한 50여대의 장비를 동원한 가운데‘200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되는 훈련은 2009년도 태풍‘무지개’의 북상으로 경산리 일대 주택 및 농경지가 침수된 것을 가상 상황으로 설정해 훈련개시 및 상황전파단계, 대응활동단계, 재난수습 및 복구단계 등 각 단계별로 유관기관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아래 현장감 있게 실시됐다.
특히 소방서 119구조대원의 고립자 구조장면과 성주군보건소의 부상자 구급장면은 실제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긴급하고 급박하게 진행돼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출동한 향토부대 및 해병전우회는 하천범람으로 무너진 제방 둑을 쌓고 농어촌공사에서는 양수기설치 및 배수장면 등 복구 작업을 전개해 더 이상의 인명 및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전력을 다했다
침수에 따라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침수지역 재해쓰레기 발생은 성주환경 청소차량의 지원으로 쓰레기를 수거 및 청소했고 깨끗해진 침수지역을 방역차량이 출동해 방역 및 소독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태풍을 피해 이재민 수용시설에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구호품 전달식을 끝으로 훈련을 종료하였고 이창우성주군수의 강평으로 현장훈련을 마무리 했다.
훈련을 마친 성주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향후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민관군역할분담과 신속한 협조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유효적절한 대책을 실행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배양해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했다. 이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