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0여명의 나이가 거의 70대 입니다 . 금방 배워도 자꾸 잊어버리지만 이제 인터넷 정보검색은 모두 할 줄 알아요”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컴퓨터 경험이 전혀 없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컴퓨터에 능통한 신지식농업인이면서 농촌진흥청 농정모니터인 전재학(60, 기산면 각산리)씨를 특별강사로 초청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자상거래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북삼 실버사이버 농업인’들은 농촌체험축제와 지역농산물 쇼핑몰 www.77jang.com을 통한 홍보역할을 겸함으로서 그저 배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농업을 홍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어 ‘정보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중인 장춘자(70·북삼읍 숭오리)씨는 “저녁이 되면 TV만 보고 있었는데 컴퓨터 하나하나가 신기하게 느껴져 이젠 교육시간을 기다리게 된다” 며 “멀리 있는 손자와 이메일 주고받는 것이 제일 신기하다”고 말했다.
한편 5월초 문을 연 칠곡농업기술센터 정보화 교육장은 농업인 정보화능력을 높이기 위해 주로 야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영농에 지장 없이 배울 수 있고 5일 또는 10일 정도의 기간으로 블러그나 카페 등 매월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