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거장 ‘알도 파리소 콩클’ 제1회 우승자 마야보그다노비치의 첼로 내한 공연이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공연된다.
이날 공연에서 포레의 ‘로망스’,‘빠삐용’,‘엘레지’와 마뉴엘 드파야의 ‘스페인 민요 모음곡’,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체로소나타 사단조등을 연주하며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출신 이며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서 실내악 강의를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마리아 벨루쏘바가 그녀의 연주를 돕는다.
한편, 마야보그다노비치는 1982년 세르비아의 벨그라드에서 태어나 벨그라드 코스타 마노질로빅 음악학교를 졸업한후 파리 국립고등 음악원에 입학해 21세에 심시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고 성적을 받고 첼로와 실내악 부문상을 수상했다.
그후 베를린에서 마스터 과정을 밟고 2006년 일본 국제 가스파르 카사도 콩클에서 관객상 2위를, 2007년 대관령국제음악제 ‘알도 파리소 첼로 콩클’에서 1위를, 2008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마야의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자질은 에벤과 탈릭 사중주단, 마리아 벨루쏘바, 쥴리앙 제르네, 장 끌로드 반덴 아인덴, 사냐와 리디아 비쟉등과 같은 피아니스트들, 질 샤론, 그리고리 지슬린, 네마냐 라둘로빅과 같은 바이올리니스트들, 클라리네티스트 필립 베로와 첼로 주자인 알랭 머니에 같은 연주자들과의 공연을 통해 찬사 받은 바 있다.
한편, 첼리스트 마야 보그나도비치는 런던에서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 1번을 연주 한 후, 한국 순회공연(부산, 대구, 광주)과 라틴 아메리카의 순회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서 프랑스와 세르비아, 네델란드에서 개최돼 다양한 여름 축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