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산자인단오제(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44호)가 오는 5월 27일부터 5월 28일까지 2일간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돼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산시가 주최하고 (사)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해 지난해부터 4일간 개최해 오던 경산자인단오제는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소모성 행사를 축소하고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에 활용하게 돼 이번행사는 2일간으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도 지역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며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민속축제가 화려하게 열리는 이번 경산자인단오제는 지역 주민들의 고을 수호신인 한 장군에게 행하는 유교적 제례로서 고래의 명절인 수릿날 즉 단오절에 한묘제를 올리고 큰굿, 호장굿(가장행렬), 여원무, 자인 팔광대, 계정 들소리, 씨름, 그네 등의 각종 민속 연희를 연행하는 방대한 형태의 고을 굿으로 경산인의 충의정신이 깃던 독특한 민속축제로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오고 있는 행사로 짧은 행사기간이나 알찬 행사가 됐다는 평이다.
전경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