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에 따르면 28일자로 양계(산란.육계), 양돈, 낙농, 비육, 기타 등 6개 분야 사료가격을 킬로당 25원씩(5.5%) 인하했다.
이는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고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지난 3월 1500원 선에 머물던 환율이 최근 1240원대까지 하락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올들어 세 번째로 지난 2월에 25원, 4월에 15.2원에 이어 총 65.2원을 인하하게 됐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축산환경의 어려운 점을 감안해 생산비를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사료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며 "향후 환율과 곡물가격 등을 예의주시해 인하요인이 조금이라도 발생하면 추가로 가격인하를 할 계획"이라 말했다.
또 "이번 조치로 전국적으로 320억여원 가량의 농가실익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며 "경북의 경우 사료판매량 점유율이 20%정도임을 감안하면 사료가격 인하에 따른 지역 농가실익은 64억여원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