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달 30, 31일 실시하는 종가체험 시범관광이 안동에서 실시됐다. 안동의 명문종가 종택, 시조묘, 서원, 종가음식 및 주변관광지를 연계해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된 종가체험 시범관광은 수도권 가족 체험단 7가족 24명을 비롯해 언론사 관계자와 문화단체 회원 등 42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여행, 문화, 레저분야 언론인 및 인터넷보도채널, 연예정보채널, 일본발행 한류잡지 기자 12명도 포함돼 있다. 이들 체험단은 지난달 30일 안동민속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안동 잉어찜을 맛본 후 만휴정과 의성김씨 종택에서 종가, 종손이야기를 주제로 종손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또 한산이씨 고산서원에서 다도체험과 대금독주 등 고가예술제에 참여한 후 고택숙박 체험도 했다. 31일은 고산서원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으며 학봉종택과 능동재사를 방문해 문중이야기는 물론 가훈도 써보았다. 이외에도 풍산장터에서 안동한우를 맛본 후 하회마을 관람에 이어 부용대에서 물도리동 'S'자형 하회마을 전경을 본 후 옥연정사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종가체험 시범관광으로 고택과 주변관광지가 연계된 관광 상품 패키지가 활성화 되고 고택음악, 다도체험 등 고택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과 미를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의 경우 종택, 고택숙박체험은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족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돼 있어 지난해 안동지역의 크고 작은 종택과 고택을 찾아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관광객은 5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8,000여 명이 포함돼 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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