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섭(25), 김태윤(24), 김세영(여·26)씨로 이뤄진‘씨투’팀은 ‘대한의 매’라는 제목으로 자신들의 힘으로 디자인한 열차 3D모델링을 A1싸이즈 작품으로 출품, 심사위원들로부터“적절한 모티브 설정과 이미지로 연결한 디자인 실력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으려 금상(2등)을 수상했다. 이 팀의 디자인은 ‘매’를 모티브로 날렵함과 역동성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날개 깃털을 형상화한 이중창문과 바람을 흡수해 내보내는 방식의 하부구조 디자인은 에너지 손실을 막아 전력을 절약할 수 있어 친 환경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서준호(28), 김도훈(26)씨로 이뤄진 다른 팀도‘아이언 호스’라는 말을 모티브로 한 열차 디자인으로 동상을 수상했으며 김유한(25)씨는 뱀을 형상화한 ‘투아일랜드’라는 작품을 출품해 가작을 수상하는 등 이 대학 산업디자인과 재학생들이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격년제로 열리는 대학생 철도차량 디자인공모전에서 지난 2007년 열린 2회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하는 이 학과 학생들의 활동이 유난히 두드러지고 있다. 이한섭씨는“수업시간에 배운 디자인 실기와 발상법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공모전에 자주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3일 부산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상장과 상패, 상금을 받게 되며 수상작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09 부산국제철도물류산업전’을 통해 6일까지 일반인들에게 전시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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