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과 (재)경북도문화재연구원은 의성지역의 옛 고대국가였던 조문국(召文國)의 역사를 담고 있는 금성산 고분군 발굴조사를 1일 기공식 및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한다.
사업은 올해 11월 말까지 9억3,000만원(국비 4억6,500만원, 도비 1억3,950만원, 군비 3억2,55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금성면 대리리 조문국 사적지 내 고분군 2기(2호 고분, 17-1호 고분)를 발굴 조사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김복규 의성군수를 비롯해 이재동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 경덕왕릉보존회원, 박물관건립추진연대회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졌다.
의성군 관계자는“발굴을 통해 조문국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의성 지역에 미친 시대적 영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발굴과 더불어 조문국 유물을 보전.전시하기 위한 조문국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150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기간으로 박물관 1동과 문화교육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정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