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에어프랑스 'AF 447편'은 에어버스의 최신 A330-300 기종이다. 에어프랑스는 AF447편(등록번호 F-GZCP)을 'A330-300' 기종으로 등록하고 2005년 4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AF 447편은 지난 4월 중반 실시한 정기검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이 "이같은 대형 항공기가 추락하려면 엄청난 충격이 가해져야 한다"는 분석을 내 놓는 이유 중 하나다. 에어버스 기종의 항공사 출신 존 윌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충격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최신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것은 벼락을 맞았을 개연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항공뉴스 '에어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의 키어런 달리 연구원은 "실종된 항공기에서 교신 신호가 거의 없었던 점으로 미뤄 매우 심각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330 기종은 최신형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이 만든 내구성 높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며 추락 가능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CNN의 항공전문가 리처드 퀘스트는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항공기가 장거리 비행에서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994년 시험비행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질 공군은 "AF 447편이 실종되기 전 고도 1만600미터(3만5000피트) 상공에서 운항 중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질과 프랑스 등 관련국들은 대서양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색 영역이 워낙 광범위해서 생존자를 찾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AF447편 탑승객 국가별 수치. ▲브라질: 58명 ▲프랑스: 61명 ▲독일: 26명 ▲중국: 9명 ▲이탈리아: 9명 ▲스위스: 6명 ▲영국: 5명 ▲레바논: 5명 ▲헝가리: 4명 ▲아일랜드: 3명 ▲노르웨이: 3명 ▲슬로바키아: 3명 ▲미국: 2명 ▲모로코: 2명 ▲스페인: 2명 ▲폴란드: 2명 ▲아르헨티나: 1명 ▲오스트리아: 1명 ▲벨기에: 1명 ▲크로아티아: 1명 ▲덴마크: 1명 ▲독일: 1명 ▲에스토니아: 1명 ▲필리핀: 1명 ▲감비아: 1명 ▲아이슬란드: 1명 ▲캐나다: 1명 ▲루마니아: 1명 ▲러시아: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스웨덴: 1명 ▲터키: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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