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청도 이서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132명을 대상으로 1,000t급 경비함정을 공개했다.
이날 포항해경 1008함을 찾은 청도 이서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은 바다와 인접해있지 않는 내륙지역 특성상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모습을 처음 접한다며 특히, 길이 100m의 1,000t급 경비함정을 직접 타고 해양경찰의 다양한 활동영상 시청과 조타실·기관실 등 경비함 곳곳을 견학하면서 새로운 경험으로 견학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경비함정 공개행사 체험객이 모두 28건 4,521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해 동기 9건 2,993명 대비해 44%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포항해경의 다양한 경비함정 체험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바다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동해안 해상치안주권 수호에 앞장서고 있는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공개행사 참여 신청시 홍보실로 전화 한통화면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견학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가 쉽게 경비함정을 견학할 수 있는 장점도 체험객 증가의 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포항해경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해양의 진취적 기상을 심어주고 바다의 중요성과 함께 친근한 해양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경비함정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경비함정 공개행사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