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입 원유의 가격 기준인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다시 급등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2.42달러 급등한 6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 전일대비 0.87달러 하락하며 잠시 주춤했던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4거래일만에 8달러나 뛰었다. 국제 선물유가 역시 급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27달러 상승한 68.58달러, 영국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45달러 오른 67.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공사는 이날 유가 급등이 미국의 경기지표와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에서 발표된 4월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한 42.8포인트로 집계됐으며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221.11포인트) 상승한 8721.44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5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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