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업성패는 스피드에 달려있다. CJ헬로비전이 초고속인터넷 속도를 상향 조정하자 가입자가 증가세가 빨라졌다. CJ헬로비전은 3월 초고속인터넷 ‘헬로넷 광랜’의 최고 속도를 160Mbps로 올렸다.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 동안 순증 가입자가 3만4000명으로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속도 업그레이드 전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 순증 가입자 2만2000명보다 55%가 늘어난 수치다. ‘헬로넷 광랜’의 이용자는 17만7000명으로 초고속인터넷 ‘헬로넷’ 전체 가입자 55만명 가운데 3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연말의 23%(12만7000명)에 비해 9% 증가한 수준이다. CJ헬로비전은 연말까지 25만명 이상의 ‘헬로넷 광랜’ 가입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광랜 가입자 비율도 4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변동식(49) 대표는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사업자간 판촉경쟁이 강화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은 서비스 품질”이라며 “방통융합시장에서 CJ헬로비전의 핵심 서비스인 헬로넷광랜의 고객 만족도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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