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여러번 옮겼다면, 경력직 입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꼴로 이직이 잦은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중기 인사담당자 41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7%(321명)는 잦은 이직을 이유로 지원자를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최소 근속기간은 5.2년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5년 정도’(30.8%), ‘10년 이상’(16.5%), ‘7년 정도’(7.3%), ‘2년 정도’(6.3%) 순이었다. 또 경력연수가 동일할 때는 ‘꾸준히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은 유형’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대부분(85% 350명)을 차지했다. ‘책임감이 클 것 같아서’(24%)가 첫 번째 이유다. 다음으로 ‘조직생활이 원만할 것 같아서’(22.3%), ‘체계적으로 경력을 쌓은 것 같아서’(17.1%), ‘업무지식을 전문적으로 갖춘 것 같아서’(12.9%), ‘조기 퇴사율이 낮을 것 같아서’(12%)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반면, 다양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은 경력사원을 선호한다는 응답자(62명)는 ‘경험이 풍부할 것 같아서’(54.8%)를 첫손 꼽았다. ‘조직에 쉽게 적응할 것 같아서’(12.9%), ‘무슨 일이든 잘할 것 같아서’(11.3%),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서’(11.3%), ‘도전적인 것 같아서’(6.5%) 등의 판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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