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우박으로 450여ha의 농지에서 피해가 발생한 봉화군에 지난 2일 또 다시 우박이 내렸다.
3일 봉화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5분여간 봉화군 봉성면 우곡 1리 일대에 지름 3~8㎜ 가량의 우박이 쏟아졌다.
지난 2일 내린 우박으로 봉성면 일대에서 사과 등을 재배하던 30여ha의 농지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또다시 피해를 봤다.
봉화군 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15분부터 1시간여 동안 물야면과 봉화읍을 중심으로 지름 3~5㎜ 크기의 우박이 내려 450여ha에서 피해가 발생했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최근 봄철 영농일손돕기 참여 신청을 받아 지난달 26일 우박피해를 입은 농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손돕기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6일 봉화읍과 물야면 일대 집중적으로 우박 피해를 받은 농가에 영농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신청한 사회단체자들이 일손 돕기를 지원한데 이어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봉화군청산하 읍·면직원 70여명 또한 2일 봉화읍 해저리 최한이(62)씨 사과 과수원(1.2ha)을 찾아 열매솎기 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봉화군은 봄철 영농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군부대를 비롯해 기관단체, 사회봉사단체 등을 대상으로 일손돕기 참여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사무소, 농협에 설치된 영농일손돕기 창구는 일손돕기희망 인력을 접수해 인력이 부족한 사과적과 위주로 집중지원 하고 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