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각 대학들이 신입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한 대학에서 활동 중인 입학전문 홍보요원들의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결성된 입학전문 홍보요원인 계명대학교 ‘이끄미’ 팀원들. 대학 합격의 길로 이끌어 준다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이끄미’ 요원들은 기존 대학 홍보대사나 홍보도우미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의 활약을 하고 있다. 이끄미들은 먼저 계명대 입학 모집요강을 아예 통째로 외운다. 또 계명대 입시와 관련된 각종 성적 및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입학처 직원 못지않은 맞춤식 입시상담도 가능하다. 여기에다 전국의 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설명회도 직접 연다. 지난해에만 7~8월 2개월간 70여개 고교를 다니며 입시설명회를 가졌고, 학기중이나 방학때도 현장체험학습, 체험열린대학, 입시설명회 등 입시와 관련된 행사는 도맡아 하고 있다. 모집요강 설명은 기본이고, 계명대의 특성화 및 장학제도 등의 특장점 홍보와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도 직접 선보인다. 그래서 교수나 직원들의 딱딱한 입학상담이나 설명회보다 이끄미들이 진행하는 입시설명회는 수험생들의 눈높이와 맞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의 활동영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든다. 각종 포털사이트는 물론 개인형 미니홈페이지와 싸이월드 계명대 공식클럽 ‘계명어울림’도 직접 운영한다. 이 클럽의 경우 회원수만 2만여명으로 전국 클럽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들의 활발한 활동은 성과로 이어지기 마련.고교 방문 입시설명회 개최 결과 해당 고교의 지원율이 최고 130%이상 높아진 값진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2005년 3명으로 시작해 현재 5기까지 10명으로 구성된 이끄미들에게 항공사 승무원 복장을 접목한 제복을 지급하고, 월 60만원 상당의 장학금과 취업우선 알선, 외국어강좌 수강,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학 측은 이들을 최고 엘리트로 교육시키기 위해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매너와 화장법, 이미지메이킹, 각종 레포츠 강습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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