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시민 중 53%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70년대 포항지역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파트가 4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시민 중 53%가 거주하는 최대 거주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포항시가 발표한 2009년 5월말 현재 공동주택 현황에 따르면 총 589개 단지 1822동의 아파트가 건립돼 있으며 전체 가구수는 9만938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포항지역 전체 가구수 18만8135가구의 절반이 넘는 수치로 시민 2명중 1명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가장 큰 아파트 단지는 용흥우방단지로 2652가구에 7300여명이 거주해 청하와 기계, 대송, 장기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장 작은 아파트는 대도동 축노아파트로 2층 2동 건물에 20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1970년대 건립된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최근 신축 아파트 건설도 잇따르고 있어 향후 아파트 거주 가구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