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6일 한국의 대량파괴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선언에 대해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매국(賣國) 행위"라고 비난하며 "PSI 참여가 무력 충돌과 전면전쟁으로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하는 논평을 게재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월에도 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물리적 충돌 발생은 시간문제라며 한국을 견제했었지만 이번에는 전면전쟁이라고까지 언급, 한국의 PSI 참여에 강력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논평은 또 "무분별한 도전에는 강력한 보복으로 대항하는 것이 우리의 혁명적 기질이며 상상할 수 없는 보복 타격으로 남는 것은 잿더미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