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초의 고대국가가 형성됐던 나라현(奈良縣)에서 首都 탄생 1300년을 축하하는 ‘평성천도1300주년축제’가 2010년 나라현 각지에서 연중 다채롭게 개최된다. 기원710년부터 784년까지 지금의 나라(奈良)지방에 건립된 수도를 가리켜 平城京(헤이조쿄)라 부르며 당시, 신라 및 당나라와의 교류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세계최대 금동불이 있는 도다이지(東大寺)와 야쿠시지(藥師寺), 호류지(法隆寺) 등 수많은 사찰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곳이다. 일본국 나라현의 아라이 쇼고(荒井 正吾)지사는 지난 5일 경주시장을 예방, ‘平城遷都1300주년축제’를 홍보하고,‘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에 경주시장을 초청했다.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는 동아시아 지방자치단체가 모여서 전통, 문화, 종교, 언어 등의 다양성을 배경으로 쌓아 온 경험과 지식을 상호 공유하는 장으로, 본회의는 2010년 10월에 나라시에서 개최된다. 접견후, 나라TV방송국과 인터뷰를 가진 백상승 경주시장은“내년에 나라현에서 ‘동아시아지방정부회의’를 개최해 교류와 상호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은 대단히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며, 회의의 발전과 회원 자치단체간의 결속으로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을 다지는데 경주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나라시는 1970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40년 가까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우의를 돈독히 해 오고 있다. 2010년은 자매결연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양시에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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