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국제 표준 인프라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수출 전략지역의 표준과 기술규제 체계를 국내와 동질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수출전략지역인 아세안,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국가들은 최근 기술규제를 강화했다. 특히 표준화, 적합성 평가 등의 표준체계는 국제표준과 달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2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체계화된 표준, 적합성평가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전파해 해당 국가의 표준과 강제인증체계 구축, 시험평가 능력향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하나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8일부터 18일까지 아세안, 아프리카, 중앙아 8개국의 표준관련 공무원 15명을 국내로 초청해 교육훈련한다. 또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8~12일에는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무역기술장벽(TBT) 운영경험을 전수한다. 기술표준원 윤종구 국제표준협력과장은 “수출전략지역에 우리의 표준체계를 수출하면 기술규제에 사전 대응할 수 있어 수출이 촉진되고 아울러 국내 시험인증기관, 시험기기제조업체, 시험전문인력이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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