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여름철 고온으로 시설 하우스 내부의 온도가 크게 올라가면 작물의 생육장해로 덩굴고사와 낮에 만든 양분이 야간에 과실에 축적되지 않아 참외의 당도가 떨어지는 등 고온장해가 발생하므로 적절한 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했다. 시설하우스의 외부에 이슬이 맺힌 시기에 가루 생석회를 살포하면 간편하게 그늘막을 만들 수 있다. 맑은날 아침 일찍 이슬이 내려 있을 때 생석회를 뿌리면 생석회가 이슬과 반응하여 열이 발생되면서 비닐에 엉겨 붙어 하우스 내부에 그늘을 형성하여 햇빛 투과율을 줄이고 온도를 5℃ 정도 낮출 수 있다. 하우스 외부의 이슬은 5시30분쯤부터 마르기 시작하기 때문에 반드시 새벽 5시 이전에 고무장갑을 끼고 모종삽으로 1m간격으로 1숟가락 정도 뿌려주면 간단히 해결된다. 이때 참외 하우스의 경우 200평 1동기준 가루 생석회 1kg 정도로 소량 살포해야 되며 너무 많이 뿌리면 덩어리가 되어 잘 떨어지게 된다. 하우스 외부에 차광막을 설치할 경우 작업이 번거로우나 생석회를 뿌리면 작업자 1명이 1시간에 하우스 20동을 살포할 수 있어 작업이 간편하고 50mm이내의 작은 비에는 잘씻겨 내리지 않아 안전하며 100mm 이상으로 큰 비가 올 경우 한번 더 뿌려주면 된다. 이와 함께 작물에 직접적으로 과산화수소수 100~200배액을 분무기로 살포해도 고온피해를 줄일수 있다. 이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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