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주유소협회 포항시지부는 오천 이마트 주유소 개점은 자영 주유소업계 연쇄 도산과 실업대란을 예고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유소협회는 1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영 주유소의 연쇄도산과 실업대란을 불러 올 오천 이마트 주유소 개점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마트 주유소가 개점되면 당장에는 소비자들이 리터당 80원에서 100원의 할인 혜택을 보겠지만 장기적으론 대형유통업체 주유소 위주로 독과점이 형성돼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포항시내 187개 주유소에 종사하는 3000여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실업대란과 생계유지에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최소 하루평균 8000만원, 월 24억원, 연간 288억원의 역외 자금 유출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정부가 소비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정유 4사외에 석유류 수입사의 영업을 적극 허용하고 대형유통업체와 농협주유소는 수입사와만 거래토록 공급자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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