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 경주지사가 대구경북 지역에서 가장 크다. 경주지사를 1등으로 만들어 경주시와 함께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지난달 28일 취임한 안병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경주지사장은 "국토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지자체에 점차 도입되는 추세"라며 "경주시도 스마트 시티화에 발맞춰 나아가도록 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서 실체를 갖고 있는 물리적 시스템 및 기능과 동작을 가상현실화함으로써 거울을 앞에 두고 쌍둥이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안 지사장은 국토정보 분야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디지털 트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주시 또한 지적 정비를 통해 스마트 시티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다음은 안 지사장과의 일문일답.▶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디지털 트윈'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데, 이것에 대해 간단한 설명 바란다.-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서 실체를 갖고 있는 물리적 시스템 및 기능과 동작을 가상현실화 함으로써 거울을 앞에 두고 쌍둥이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정보공사가 스마트시티 전문 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국토부와 민관에서 지자체형 스마트 모델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도입해 정교하게 모델을 만들고 나면 경주시에서 어떤 사업을 계획할 때 이것을 미리 디지털 트윈 안에서 시뮬레이션 해보고 이것이 의도한 바대로 잘 작동하는지,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경주시에는 언제 지자체형 스마트 모델이 도입될 것 같나?-정보공사 본사가 전주에 있다보니 내년 쯤에 전주에서 지자체형 디지털 트윈 모델이 하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서도 해당되는 지자체를 점차 도입시킬 예정이니, 경주시도 스마트 시티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 모델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지적이다. 지적이 정비되고 나면 그 위의 공간에 데이터를 쌓는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같은 일은 예산이 투입되는 일이다 보니 정보공사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래서 경주시와 관계 부서와 협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정보공사 경주지사장으로 발령 받았다, 취임 소감은?-경주지사가 대구경북 지부에서 가장 큰 지사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과거보다 업무량이 감소하고 있긴 하지만, 경주지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대구 경북의 가장 큰 지사로서, 1등 지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 또 이를 통해 경주시와 함께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과 첫 만남 자리에서 우리는 한 울타리 안에 있는 가족이라고 얘기했다. 항상 소통하면서 부족한 점에 대해 논의하고 업무 분야에서도 소통하면 더 뛰어난 업무 능력을 보일 수 있다. 상하, 수평 간의 소통이 기본이며 그것을 중심으로 뭉쳐야 제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서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