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의 중소기업들이 본격 교류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부터 4박5일간 러시아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초청, ‘러시아 중소기업 국제화 연수’를 한다. 지난해 9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때 체결한 ‘한·러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공동사업’ 업무양해각서의 첫 번째 사업이다. 연수단은 대한상의·러시아지방상의 간담회, 러시아 중소기업 국제화 지원 세미나, 지식경제부 방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부산 신항만 방문, 부산시 방문 등을 통해 민·관 중소기업 지원체계와 산업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15일 상의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손경식 회장, 김상열 상근부회장 등 대한상의 측과 블라디미르 주보프 프스코프 상공회의소 회장, 유리 마투슈킨 우랄 상공회의소 회장 등 러시아 측이 중소기업 실질협력을 다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의 71개 지방상의와 러시아 171개 지방상의간 협력네트워크는 양국의 경제뿐 아니라 문화, 사회 교류까지 이어지는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나라 상의간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공동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주보프 회장은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민간과 정부차원의 지원정책, 양국 중소기업간 실질협력분야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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