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을 사이에 놓고 또 격돌한다. 16~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 아시아 2009’에서 첨단 휴대폰과 통신기술을 과시한다. 커뮤닉아시아는 각국의 통신관련업체들이 참가해 유무선 통신제품과 이동통신 장비, 부품 등을 선보이는 정보통신전시회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NTT도코모, 블랙베리, ZTE 등 1900여개사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전시부스를 ▲터치&퍼포먼스 ▲터치&플레이 ▲터치&스타일 등으로 구분해 ‘픽손12’, ‘갤럭시’, ‘옴니아 프로 시리즈’ 등 하반기 전략폰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윈도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을 공개한다. 개방형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I7500)’를 비롯해 ‘옴니아 프로 B7610’, ‘옴니아 프로 B7320’ 등 스마트폰 ‘옴니아’를 이을 후속제품들도 알린다. 아울러 차세대 통신기술인 모바일 와이맥스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라이브로 시연한다. 넷북, MID, USB 동글, UMPC, PC 카드 등 와이맥스 단말기도 함께 보여준다. 특히 올해 초 와이맥스포럼 국제인증을 받은 신호 송수신부분과 처리부분의 분리형 기지국뿐 아니라 첨단 통신기술을 탑재한 인빌딩 기지국 2종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은 “휴대폰 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지만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프리미엄폰과 첨단 통신기술을 앞세워 통신 선도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상상속의 아이디어가 현실로’를 주제로 ▲컨버전스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심플 커넥트 등 8가지 테마공간을 구성, 휴대폰과 주변기기 30여종을 전시한다. 3D 사용자환경(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한 2세대 풀터치폰 4종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운다. 아레나폰 ‘LG-KM900’, 사용편리성을 강화한 스마트폰 ‘LG-GM730’, 투명폰 ‘LG-GD900 크리스털’ 800만화소 카메라폰 뷰티스마트 ‘LG-GC900’ 등이다.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인 LG-GM730을 아시아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와 함께 프라다폰의 두 번째 모델과 롤리팝폰, 아이스크림폰, 3세대 터치 와치폰 등도 선보인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사용성이 휴대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며 “휴대폰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클래스 UI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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