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직장인들이 ‘짠돌이 휴가’를 계획 중이다. 아니나 다를까, 불황 탓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2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과 준비’를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87.7%(1108명)에 달했다. 이들(1108명)에게 여름휴가비 절약을 위한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있다’는 응답이 84.6%(937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교통비와 유류비를 줄이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경우(41.1%)가 많았으며 저렴한 숙박업체를 찾는다는 의견(39.2%)도 많았다. 이 밖에 ‘휴가를 국내에서 보내 경비를 절약한다’(36.4%)거나 ‘외식을 줄이고 직접 요리해 음식값을 줄인다’(34.4%), ‘휴가를 짧게 다녀온다’(26.7%),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 총경비를 절약한다’(26.6%) 등이 있었다. 올해 여름휴가도 8월 첫째 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계획 중인 휴가시기가 ‘8월 첫째 주’(26.2%)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7월 넷째주’(17.2%), ‘8월 둘째주’(13.4%) 순이었다.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의 절반 이상(56.8%)이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 사이로 몰렸다. 휴가기간은 1인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3일을 계획하는 직장인이 40.3%로 가장 많았고 4일(14.9%), 5일(14.6%), 2일(13.4%)이 뒤를 이었다. 휴가비용은 ‘20만~30만원 미만’(22.7%), ‘30만~40만원 미만’(17.6%), ‘10만~20만원 미만(16.2%) 순이었다.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자가 88.1%로 압도적이었다. 해외에서 보낼 것이라는 응답은 11.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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