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조명과 어우러져 전통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이 문화예술 및 시민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웅부. 문화공원은 전통한옥인 영가헌이 무대의 배경이 됨으로 무대디스플레이에 큰 어려움이 없으며 행사시 필요한 시설 등 각종 편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어 문화예술행사 진행이 쉽고 전통양식인 삼문과 정자. 아름다운 연못이 있어 문화예술행사장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은 안동의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로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청소년들이 열린 문화 마당으로 제공되고 있어 살아 숨 쉬는 공원으로서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예술 활동이 이어져 시민들에게는 여가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해의 경우 100여건의 문화예술행사에 2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통혼례. 음악회 등 26번 문화행사에 9,00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또 주말에는 옛 안동대도호부의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연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수문군 파수의식은 도청격인 옛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 군졸의 임무교대를 행하는 의식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또 실제 결혼하는 선남선녀의 전통혼례도 개최되고 있다.
안동 웅부공원과 문화공원은 안동시가 지난 2006년 옛 안동대도호부가 자리했던 구)안동군청 청사를 철거하고 52억 원을 들여 영가헌. 대동루. 시민의 동 등 웅부공원을 조성해 수문군파수의식 및 시보의식. 전통혼례. 양로연. 한복패션쇼. 한시백일장. 조선무예전국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안동문화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07년에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거리마당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