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차원(3D) LCD TV 시대를 공언했다. 자사의 차세대 영상기술을 집약, 국내 최초의 ‘3D LCD TV’를 7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3D 전송회로가 입력된 입체 영상신호를 LCD 모듈에 맞게 좌·우 영상신호로 바꿔 전송한다. LCD 모듈 내부에 부착된 3D 필터를 통해 화면을 구성하는 원리다.
이어 시청자가 착용하는 편광안경이 좌·우 눈에 각각 해당 화면 만 통과시켜 실제 현장과 같은 3D 영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권희원 LCD TV사업부장(부사장)은 “고화질 3D TV 제품 확대와 콘텐츠 업체와의 쌍방향 협력을 통해 3D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회사 인사이트미디어는 세계 3D TV 시장이 내년 680만대에서 2011년 1750만대, 2012년 3120만대 규모로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