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권태균)은 26일 오후2시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별관)에서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갖고, ‘녹색기술제품’ 등 50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한다. 이번 우수조달물품 지정에는 2009년 4월1일~7일까지 총 102개 제품이 신청됐다. 이 제품들을 대상으로 변리사, 대학교수 등 외부 전문위원들의 기술심사 등을 거쳐 신기술제품 8개와 특허제품 42개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다. 지정되는 제품 중에는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등 녹색성장 관련 11개 제품이 포함돼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기술 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우수제품 가운데 ㈜대원GSI(대표 서용교)의 색채선별기는 원적외선을 이용, 기존 곡물시장 외 식품관련 이물질 선별에도 적용할 수 있어 식품위생 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제품으로 알려졌다. 또한 진우산전㈜의 LED교통신호등은 외부케이스에 백커버, 렌즈, LED모듈이 형성된 플렌지와 같은 LED신호등의 부품을 순차적으로 조립 구성함으로써 LED신호등 부품 중 어느 하나가 파손되거나 기타 교환주기가 됐을 때 모듈부 등 각 부품만을 분리시킬 수 있도록 하는 등 관리상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아울러 LED모듈이 수납되는 공간을 제공하는 백커버와 렌즈커버의 결합부위에 대한 밀폐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써 A/S가 손쉽고 경제적인 특허제품이다. LED교통신호등은 기존 백열전구를 첨단 반도체인 LED(Light Emitting Diode) 소자로 대체해 교통신호등 광원으로 사용하며, LED소자는 자체 선명한 색상과 고휘도, 적은 전력소모, 강한 내구성 등으로 유지비용이 기존 백열전구신호등에 비해 90%이상 절감된다. 조달청은 1996년부터 매년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신기술 및 우수품질 인증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389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총 4조 1287억원의 판로를 지원했으며 지정된 물품은 우수제품 전시회, 조달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급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이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홍보해 왔다. 조달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금년도 공공기관 판로지원 1조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우수조달물품의 공공구매를 촉진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6859억원의 우수조달물품을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국내 뿐 아니라 우수제품 업체의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지원, 해외시장 진출업체 간담회 매월 개최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에 의해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우선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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