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경기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덕분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풀었다. 현재의 생활여건과 소비지출, 경기전망 등에 대한 설문을 종합해 산출하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을 넘으면 경기상황이 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한국은행은 25일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6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0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한은이 소비자심리지수를 분기별 통계에서 월별 통계로 바꾼 지난해 7월 이후 두번째다. 구체적인 항목별로 보면, 6월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89로 기준치(100)에 못 미쳤다. 하지만 앞으로 생활형편이 어떻게 변할 것이냐를 묻는 생활형편전망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를 기록, 사정이 개선되리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가계수입전망은 98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소비지출전망은 전월대비 3포인트 오른 107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91, 향후경기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108을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은 전월 88에서 89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저축전망과 가계부채전망은 각각 96, 100으로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