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3일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진척으로 한미FTA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선진8개국(G8) 확대정상회의 및 유럽순방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EU FTA의 실질적 타결 등 큰 성과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G8 기후변화주요국회의(MEF)에서 워킹그룹을 제안해 채택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모델로 언급한 것은 국가 브랜드 제고의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공적개발원조(ODA) 뿐만 아니라 대외경제개발협력기금(EDCF) 등과 연계한 해외지원 체제를 효율적으로 정비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에 맞는 기여를 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ODA) 확대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ODA 확대계획이 효율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ODA를 국민총소득(GNI)의 0.15%로, 2015년까지 0.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 총리는 "학교 여름방학, 휴가철 등을 맞아 청소년 수련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급식 등 안전관리와 휴가철 교통대책 등에 대해 총리실과 관련부처에서 사전 점검과 조치를 면밀히 해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