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표될 예정인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이 2차전지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전분기에는 483억원 적자였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1.1조원(전년동기대비 9% 감소),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흑자전환한 344억원(전년동기대비 6% 감소)을 전망하며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지목현 연구원은 “2분기 출하량은 노트북 및 휴대전화 등 전방산업 수요회복으로 전기대비 45%증가했고 가동률은 1분기 55%수준에서 2분기에는 80%이상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다”며 “PDP의 경우 40인치 보다 주로 50인치 이상 대형 제품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 2차전지가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고, 자회사 SB리모티브가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사업 구체화가 임박한 점, SMD가 AMOLED 수요 증가로 뚜렷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는 점이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1.21조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5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무엇보다 2차전지가 글로벌 수요 회복과 점유율 상승으로 전년 4분기 수준의 수익성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고, PDP패널이 예상보다 우호적인 평판TV 수요와 동사의 수율 향상에 따라 예상보다 영업적자가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회사인 SMD의 경우 예상보다 우호적인 휴대폰 수요와 동사의 점유율 상승으로 예상치를 상회하여 2분기에 영업흑자로 전환된 것(예상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인 하이브리카용 2차전지와 AM-OLED를 보유하고 때문에 SB리모티브가 자동차 제조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AM-OLED 출하대수 증가와 수율 상승으로 흑자 전환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다소 낮은 128억원으로 예상했다. 예상 매출액은 1조1659억원(전분기비 +14%)을 제시했다. 구자우 연구원은 “2차전지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 제품 비중확대가 동분기 매출액 증가와 이익률개선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력사업인 2차전지부문은 2분기부터 가동률이 상승하고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50%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실적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 자동차용 2차전지 자회사인 SB 리모티브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2009년이후에도 2차전지부문은 높은 판매량증가와 리딩업체로서의 수익성 유지로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돼 양호한 실적유지가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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