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6일노인 일자리사업을 시행한 경주시니어클럽 전 관장 A(45)씨를 불러 사업비 유용 의혹을 조사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주시니어클럽이 2005∼2007년 국비와 도비, 시비로 지원된 노인 일자리 사업비 중 1억2천여만원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니어클럽은 2005년부터 3년간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인건비 중 8천469만원을 정원외 추가로 채용한 직원의 인건비, 문화강좌 강사료 등으로 사용했으며, 2007년에는 당시 시니어클럽 관장이 원장으로 있던 한 법인의 문화시설 리모델링비로 3천850만원을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유용된 금액의 정확한 사용처를 조사해 위법사실이 확인되면 횡령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클럽 전 관장 A씨는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하나도 없다"고 증언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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