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9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인구 유입의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관'을 공식 개관했다.이날 개관식은 서태원 봉화부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장, 박현국 경상북도의원, 김영택 경상북도 정무실장, 이금성 군민행복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관은 지난 2018년 7월 봉화군이 솔방울회와 봉화지역사박물관 사회적협동조합, 억지춘양권역 운영위원회 등 지역 민간단체와 협력해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에 '행복나눔 파인토피아 봉화 조성 사업'이란 이름으로 응모해 선정된 것으로, 특별교부세 8억5천만원, 도비 1억7천만원, 군비 6억3천만원 등 총 16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년 만에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지상 2층에 연면적 745㎡ 규모로 전용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사 전시관과 청년 카페, 심리상담소, 스포츠실 등을 갖추고 있다.그동안 민간협력단체들이 함께 만든 '협동조합 봉화 같이살기'가 주체가 돼 청년 카페, 심리상담, 몸펴기 생활체조, 장터와 나눔마당, 지역사 연구 사업 등을 실시했다.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협동조합 봉화 같이살기' 박규환 이사장은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과 사회·심리·정서적 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만들어 자율과 협동에 기반한 건강한 지역사회를 형성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