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비정규직법 시행 약 한 달째인 30일, 비정규직법 시행 이후 하루 평균 1000명, 현재까지 3만 명 이상이 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최근 한 달 가까이 하루 1000명 이상, 현재까지 3만명 이상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2년 만기로 인해 해고됐다"고 보고했다고 한나라당 제5정조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이 전했다.
노동부는 또 지원책으로 실업급여와 고용보험이 가입되지 않았어도 실업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며 직업 재취업 훈련, 생계비 지원 대책 등이 있다고 보고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에 여야가 같이 논의해 비정규직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당·정은 이날 정규직 전환 지원금 1185억원에 대해 비정규직법이 개정돼야 예산 사용이 가능하다는 4월 국회시 만든 부칙에 따라 법 개정 전에 이를 유용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