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6년만에 건설업체 종합 시공능력평가 1위로 올라섰다. 공사실적 평가는 삼성물산, 경영평가는 현대산업개발이 1위를 차지했다.
국토해양부는 30일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공사실적 평가부문은 삼성물산, 경영평가 부문은 현대산업개발, 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 부문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종합 시공능력평가액은 현대건설(9조2088억원), 삼성물산(8조7317억원), 대우건설(8조2571억원), GS건설(8조1366억원), 대림산업(6조2497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은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6조5344억원, 삼성물산이 6조3297억원, GS건설이 5조687억 원을 기록했다.
토목 분야는 현대건설이 2조2477억 원, 대우건설이 1조6448억원, 삼성물산이 1조3597억원이었고,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이 4조9700억원, 현대건설이 4조2867억 원, GS건설이 4조2383억원이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두산중공업이 3조4333억원, GS건설이 2조9835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2조9718억원을 기록했고, 조경 분야는 삼성에버랜드가 785억원, 포스코건설이 740억원, 한진중공업이 67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공종 중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한진중공업, ‘상·하수도’는 대우건설이 수위를 차지했다.
건축공종 중 ‘주거용 건물’은 GS건설,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이, 산업·환경설비 중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7월말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참가를 제한할 수 있고,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및 도급하한제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1만2483개 종합건설업체, 4만6594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