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31일부터 온라인 축제로 개최된다.(재)봉화축제관광재단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안전 확보 차원에서 이달 31일부터 8월8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제23회 봉화은어축제'의 오프라인 행사를 대폭 축소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기로 긴급 임시 이사회를 통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에 계획했던 봉화은어축제의 핵심 컨텐츠인 함께 어울려 즐기는 은어 반두·맨손잡이 체험 등 축제장 여건상 방문객의 3밀(밀접·밀집·밀폐)형성을 피하기 어려운 다중 밀집행사는 전면 취소됐다.하지만 축제 연속성과 상징성 유지를 위해 '내곁에 ON, 봉화 은어축제'라는 슬로건으로 봉화은어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현장중계를 통해 양방향 소통을 시행할 예정이다.또한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생물 은어 및 대표 요리 튀김, 구이)를 축제 시작 전인 오는 24일부터 8월15일까지 운영해 현장체험 행사를 즐길 수 없는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해소하고, 은어를 맛볼 기회를 제공해 내년 은어 축제를 기약하는 기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창섭 대표이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온라인 축제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하며, 내년에는 여느 때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상황이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엄태항 (재)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단절에 지친 군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축제를 시도하고 축제의 체계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다양한 의미가 공존하는 축제 추진으로 새로운 축제관광 트렌드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