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6월 6809대 보다 40.7% 감소한 403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 6462대 보다 37.5% 감소한 것이다. 올들어 7월까지 누적 대수는 3만3062대로 전년 동기 누적 3만9911대 보다 17.2%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806대로 6개월 연속 1위를 고수했고, 폴크스바겐 503대로 2위, 아우디 460대로 3위에 오르는 등 독일차 강세가 지속됐다.
일본차는 렉서스 356대로 4위, 혼다 279대로 5위, 인피니티 235대로 7위, 닛산 148대로 10위에 오르는 등 전월에 이어 미쓰비시를 제외한 4개 브랜드가 모두 10위권 내에 들어 회복세를 이어갔다.
미국차 중에는 포드(포드/링컨)가 275대로 6위에 올라 체면을 살렸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509대(37.4%), 2000~3000㏄ 미만 1285대(31.8%), 3000~4000㏄미만 1016대(25.2%), 4000㏄ 이상 227대(5.6%)로 나타났다.
개인구매가 1971대(48.8%)였고, 법인구매는 2066대(51.2%)였다.
모델별 등록대수에서는 254대가 팔린 BMW 528(사진)이 147대에 머문 전월 1위 렉서스 ES350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윤대성 협회 전무는 “개별소비세 감면이 6월 말 종료됨에 따라 상당수 수입차 선구매가 6월에 발생한데다 일부 브랜드의 재고 부족으로 7월 등록대수는 감소했다”고 판매 부진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