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변액연금보험 등 개인연금보험 상품이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있어, 가입시기를 앞당기는 게 유리하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변경되는 경험생명표 도입에 따라 연금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10월 1일자로 제6회 경험생명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경험생명표는 3년마다 갱신되는 보험 계약자의 생존 및 사망 통계로 이를 바탕으로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산출되는데 의학기술의 발달 등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진료가 증가된 부분이 적용되면서 연금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여진다. 보험료 인상 또는 인하폭은 각각 5~10%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며, 이는 기존의 월 20만원 변액연금보험을 가입할때 이제부터는 매달 2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10월 전인 8월과 9월에 연금보험 가입을 마무리 짓는게 유리 하다.
원금 200% 보장, 변액연금보험으로 개인연금 준비하자
그렇다면 인상되는 개인연금 상품중엔 어떤 상품을 가입해야 가장 좋을까?
공시이율을 적용 받는 일반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은 예금자보호를 받는 등 안정성이 뛰어난 반면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가 없었던 점이 단점이었다.
그 단점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상품이 변액연금보험이다. 그 이유는 변액연금이 펀드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상품이기에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공격적이라해서 리스크가 큰 것도 아니다. 요즘 변액연금 상품은 수익율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시 원금 이상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즘은 안정적이지만 수익이 약한 일반연금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변액연금보험이 인기가 높다.
이같이 노후대비에 탁월한 변액연금보험의 대표적인 상품으론 동양생명 ‘리셋플러스변액연금보험’ 교보생명 '교보3UP인덱스변액연금보험' 등이며 펀드나 주식에 투입하는 변액상품성향을 갖고 있으면서도 펀드 수익률이 오르면 연금적립금 보증비율도 단계적으로 늘어나게 해 노후연금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계약자 적립금이 단계별 수익률 120%, 150%, 180%, 200% 를 달성할 때마다 연금 개시 시점에 해당 금액을 최저 보증해준다. 한번 얻은 수익을 증시 변동과 관계없이 지킬 수 있도록 한 것. 연금 개시 3년 전까지 한번이라도 적립금이 120%를 달성하면 이후 펀드 수익률이 떨어져도 이 금액이 연금적립액으로 보장된다.
서두르더라도 회사별 안정성, 수익률, 사업비는 꼭 비교하라!
10월에 보험료 인상이 예정이니 여름안에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너무 무턱대로 서두르면 변액연금보험 상품도 해악이 될 수 있다.
채권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라면 운용회사는 어디인지, 사업비는 어떤지, 회사의 재정구조는 안전한지에 따라 내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한 기존 고객이나 가입 예정인 고객들은 회사별 수익률을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가면 현재 운용중인 모든 변액연금보험 상품들의 기간별 수익률과 운용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또, 한번 가입하면 정해진 보장을 해주는 일반 보장성 의료실비보험과 달리 변액연금보험은 가입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때 그때 주식과 채권의 동향에 따라 훗날 내 노후수입이 달리지기 때문이다.
변액연금보험은 펀드변경 및 추가납입이란 기능이 있어 내 상품의 투자형태나 투자하는 펀드가 손해가 심해질 경우 방식을 변경할 수 있다. 즉, 같은 회사의 상품일지라도 경제동향에 따른 관리자의 빠른 대처에 따라 적립액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증된 전문가에게 본인의 노후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