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을 찡그리게 만드는 소식은 정치 부문이며 시름 깊게 하는 뉴스는 경제 부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8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열 받는 뉴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53.6%(473명)가 ‘정치소식’을 1위로 꼽았다. 경제가 37.4%로 뒤를 이었으며 사회(5.1%), 스포츠·연예(2.3%), 문화(1.5%), 기타(0.1%) 순으로 조사됐다. 정치소식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은 화나는 이슈(복수응답)로 정부정책(51.6%)과 국회폭력(51.0%)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예산낭비(36.6%), 뇌물수수(27.9%), 외교협상(5.5%) 순이었다. 경제소식이라고 답한 직장인 330명은 주로 공공요금 인상(58.2%) 뉴스를 들을 때 가장 한숨 나온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기름값 인상(38.8%), 대출금리 인상(24.8%), 전세금 인상(21.5%), 환율상승(15.2%), 담뱃값 인상(8.2%) 등이 뒤를 따랐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뉴스로는 연봉삭감(38.0%)이 가장 많았으며 고용률 하락( 33.7%)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 밖에 증시하락(11.3%), 경기종합지수 하락(10.4%), 수출감소(2.8%), 출산율 감소(2.4%) 순이었다. 직장인이 꼽은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는 빈익빈 부익부가 52.7%로 압도적이었다. 학벌·인맥과 뇌물비리(45.6%)가 뒤를 이었고 정치 여야공방(37.7%), 청년실업(24.6%), 무사안일주의(18.1%), 교육정책(17.5%), 부동산시장(16.7%), 병역비리(2.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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