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10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규모를 총 300억원으로 확정하고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시.군을 통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내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생산자단체, 농어업 관련기업체 및 농.수협 등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개발사업 및 FTA 대책사업 212억원, 농수산식품가공산업육성대상업체 지원 37억원 등 이다.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한 신성장동력개발사업, 농어가 경영자금, FTA 등 시장개방확대에 따른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등 중앙지원이 어려운 지역특색 사업 및 현안사업을 위주로 지원한다.
또 농산물 가공.유통 등 농기업체 도내 이전, 신규창업시 이전 및 시설 신.증축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며 최종 지원대상자는 사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11월말 심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개인 2억원, 생산자 단체 5억원까지 농수산물 생산시설 및 가공시설 설치와 개보수에 사용되는 시설자금은 연리 1.5%, 3년거치 7년 균분상환이며 농수산물매취, 농기자재 구입 등 운영자금은 연리 2.0%, 2년거치 3년 균분상환이다.
농어촌진흥기금은 도가 지난 1993년부터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지역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주재원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8월말 현재 1,242억원을 조성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농어촌지역의 녹색부(富)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개발 사업과 FTA등 시장개방에 따른 지역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