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7일 "EU, 신흥국 등의 수요회복세와 수출전략 차종 투입 확대, 영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26.1% 증가한 22만5370대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월별 수출량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업체 별로는 기아자동차의 눈부신 도약이 가장 돋보였다. 기아차는 9월 무파업과 영업일수 증가로 인한 수출물량 증가로 92.8%가 늘었다.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베르나 등 소형차 및 투싼,싼타페 등 SUV수출 호조로 전년동월비 43.9%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 중심에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평가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기아차 쏘울은 미국 '오토위크'로부터 '10대를 위한 멋지고 안전한 모델'로 평가받았으며, 현대차는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09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달 완성차 업계의 내수시장 판매율 역시 에서도 신차효과와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월비 76.0% 증가한 13만8291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내수시장 누적판매대수는 전년동기비 9.3% 증가한 96만8711대를 기록했다. 9월 생산은 내수판매 및 수출의 증가로 전년동월비 42.6% 증가한 36만9354대를 기록했으며, 1~9월 생산은 전년동기비 14.0% 감소한 244만180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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