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태국 타이녹스(Thainox)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8일 "포스코는 타이녹스사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타이녹스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타이녹스는 태국 방콕 인근 라용 지역에 위치한 연간 3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을 생산하고 있는 동남아 최대 철강사다.
타이녹스사는 생산 물량의 60%를 자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럽, 미주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현재 최대주주와 인수 가격조율 중에 있어 타이녹스와의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코 관계자는 "타이녹스 최대 주주와 인수 가격을 조율하고 있는 것도 협상 과정 중 하나다. 이 외에도 다른 부분도 협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협상이 진전될 만한 계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진전된 부분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