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12일 산재보험 관련 행정심판청구 사업장인 (주)한성운수와 (주)누리온정보통신을 방문하는 등 연일 민생행보를 했다. '1일 1현장 방문'을 내세우고 있는 그는 취임 12일째인 11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 중고차 매매단지 등 15곳을 방문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12일 산재보험관련 사업장 방문에서는 해당 기업 임직원으로부터 산재보험제도 관련 의견을 청취하고 기타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최근 권익위 공무원들에게 점심 식사는 5000원 내외로, 내외빈과 함께 하는 식사는 2만원 안팎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공직사회부터 '친 서민정책'에 보폭을 맞출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점심값을 5000원 이하로 못 박은 이유는 이 가격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 영세한 곳이기 때문"이라며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은 쓸데없이 비싼 밥을 먹지 말고 영세한 가게를 도와줘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근 첫 날부터 은평구 구산동 자택과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 권익위원회를 자전거로 오가고 있으며, 자신도 5000원 이내의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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